큐레이션 현황

지난 몇번의 포스팅을 통해 최근 하드포크 21&22 이후 큐레이션에 대해 다룬 바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하드포크 도입 후 거의 한달간 열심히 보팅을 쏘고 다닌 데이터를 토대로 변화 된 큐레이션 현황을 공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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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된 위의 그래프 중 오른쪽을 보면 타인의 글에 보팅을 통한 내 큐레이션 수익을 확인할 수 있다. 하드포크 이후 저자/큐레이터 보상 비율이 75:25 에서 50:50 으로 큐레이션 비중이 크게 늘었음을 확연히 나타내고 있으며, 왼쪽 그래프에 나타난 저자 수익 또한 동반 상승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아마도 내가 먼저 다가가 보팅을 했던 저자들께서 내 글에 다시 돌아와 감사하게도 보팅을 해주고 가셨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이 것을 하드포크 21&22에서 바뀐 큐레이션의 선순환이라 보고 있다.

다음은 내 포스팅 수량과 내 포스팅에 남겨진 댓글, 그리고 내가 남긴 다른 저자 글의 댓글 수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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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캡처 왼쪽 그래프의 파란색 선은 일간 내 포스팅 수량이다. 나는 하드포크 이전부터 많아야 하루에 1개 내지는 일주일에 1~3 개 미만으로 포스팅을 잘 해오지 않았으므로 그래프상 꾸준히 낮은 수량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내 포스팅의 댓글 수량인데, 붉은 선을 보면 최근 내 포스팅에 달리는 댓글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하드포크 이후 큐레이션에 집중하면서부터 내 포스팅의 수는 더 줄고 있음에도 저자 수익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다음은 상기 캡처의 오른쪽 그래프인데, 이 것은 내가 다른 저자 글에 남기는 댓글 수량으로 그 간 큐레이션에 집중하다보니 자연스레 내 포스팅은 줄고 타인의 글을 읽고 댓글을 남기는 경우가 늘어나게 되었다.

나는 금번 큐레이션 보상 비중의 변화를 매우 긍정적으로 느끼고 있다. 특히, 스팀잇을 접하기 전에는 평소 글을 써본적도 없던 내가 매일 포스팅 통해 보상을 얻고자 하는 것이 어려워 피로를 느끼던 참이였고, 투자자 입장으로 접근했던 내가 수익률을 바라보며 할 수 있던 베스트는 보팅봇 임대였던 것에 비해 금번 하드포크는 저자/큐레이터 모두 WIN-WIN하는 비약적인 쾌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말하고 싶다.

나는 지금도 보팅을 쏘고 싶은 글을 쓰는 저자를 찾고 있고 나 또한 그 저자들께 기존보다 더 많이 받고 있다.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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