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자!
형들 나 드디어 내 나라로 돌아가려고 공항에 줄 섰어. 고작 2박 3일이 어찌나 길던지... 다음달 일본은 또 얼마나 길게 느껴질까.
근데말야 여기 지내는 동안 음식이 입에 안맞아서 고생하다가 결국 배가 고파서 어제 실컷 먹었는데 말야.. 그 중에 닭고기가 좀 특이했었어. 뭔가 닭다리가 작고 야들야들했거든. 뭐 그런가보다 했지... 그런데...알고보니 개구리였던거야... 나 평생 개구리 먹어본적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은 맛이였는데 말야. 나름 손님 대접한다고 겁나 큰 랍스터와 함께 시켜준 음식이라 표현은 못하고 그저 속으로 몰래 끼워 먹이기 당했다 생각이 날 괴롭혔어. 그치만 인정할껀 인정할께, 개구리맛 나쁘지 않았어 ^^
끝으로 보기 드문 샹하이 푸른 하늘이라길래 찍어봤어.
그럼 내 나라 한국에서 봐 형들!
<2018년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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